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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달린 남성 '여유증' 고민, 수술 치료 전 '체크 포인트'는?

NAME 기린성형외과

DATE 2020-12-24

겉보기에는 거친 남성미가 물씬 풍기지만, 가슴부위가 여성처럼 볼륨감 있어 보이는 ‘여유증’으로 말 못할 고민을 겪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여유증은 여성형유방증(Gynecomastia)의 줄임말로 남성유방에서 지방축적 또는 유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성형유방증의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된 경우도 있지만, 호르몬 불균형의 영향으로 인해서 유선조직의 증식이 과도하게 일어나 여성처럼 가슴이 발달하기도 한다. 이렇게 운동 부족 및 비만으로 인한 가성여유증, 유선조직의 발달로 인한 진성여유증으로 분리된다. 이와 같이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문제는 유선조직으로 인한 가성여유증인 경우, 본인이 여유증인 것을 모르고 단순히 과체중이나 비만 때문이라고 여기며 본인의 노력과 의지만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유선조직의 발달로 인한 여유증은 수술적 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보통은 유선조직만 제거하면 주변 조직에 비해 함몰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의 지방조직을 함께 제거하여 미적인 완성도와 만족감을 함께 높인다. 또한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한 수술기법의 도입으로 당일 수술/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흉터와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여유증은 미용성형이 아닌 질병으로 보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여성형 유방증으로 인한 수술은 성형외과에서 실시하는 치료 목적의 수술로 수술비용 일부를 실비보험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다. 때문에 실손 보험을 잘만 활용한다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다. 기린성형외과 송재용 원장은 “여유증은 숨겨야 하는 결점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유방 주위에 많은 신경과 림프조직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과 유선조직을 모두 다뤄 개선시켜 주는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숙련도 높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과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여유증은 자가진단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주변과 구별될 정도로 딱딱한 유선 조직이 만져지거나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전반적으로 동그란 형태를 이룰 때 ▲유두와 유륜이 정상치(유두 6mm, 유륜 30mm)보다 이상일 때는 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남자 여유증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보통 유선 조직 크기가 2cm 이상 되면 여유증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