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탈모, 대머리 등의 단어가 주는 이미지로 중장년층, 유전적 요인을 떠올리기 쉬웠다면 최근에는 나이와 무관하게, 유전적인 요인이 아니더라도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인한 후천적 탈모가 발생하는 추세이다.
얼굴의 전반적인 인상을 좌우 하는 부분은 이목구비가 크지만, 이목구비가 호감형이라도 헤어라인의 변형으로 이마의 넓이가 지나치게 넓어진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헤어라인은 머리와 얼굴의 경계를 나누는 부위이기 때문에 적당한 비율을 벗어난 경우 본인의 나이보다 들어보일 수 있고, 이는 결국 콤플렉스로 이어져 탈모로 인한 헤어라인 변형을 해결할 수 있는 모발이식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두피 상태, 탈모상태, 이식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담 후에 결정된다. 탈모의 시기, 가족력, 약물 치료 여부등도 상담시 추가적으로 고려해볼 요소이다. 모발 채취 시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채취할 영역을 너무 크게 정하는 것보다 환자와의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디자인을 진행하게 된다.
밀도 측정기를 사용해 모발의 빈도와 이식가능한 모발수를 측정한다. 국소마취한 뒷 머리 부분에서 모발을 채취한 후 봉합하는 과정은 30분정도 소요된다. 채취한 모발은 모낭 단위로 분리하며, 현미경으로 조심스럽게 분리한다.
분리가 되자마자 이식을 하는 경우 생착률을 더 높일 수 있어 빠르게 이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발의 분리가 40-50% 이루어졌을 때부터 세밀하게 이식을 시작하게 되며, 미리 디자인한 헤어라인을 중심으로 앞머리 라인 1cm 정도는 단일모, 그 후부터는 2-3개의 모발이 있는 모낭 단위로 이식해야 자연스럽다.
모발이식의 생착기간은 3개월이다. 이식된 부위의 모발은 보통 첫 3주 사이에 2/3이상 퇴행기의 과정을 거친 후 저절로 탈락하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그 후 다시 3개월 정도의 휴지기 과정을 거쳐 이식된 모발이 성장하여 새로운 모발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은 개인차가 있다.
모발 이식 후 수술 당일을 제외하고는 샴푸를 사용하여 모발의 청결을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뜨거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일주일 전에는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감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 이후에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샴푸를 해도 무관하다.
모발이식 수술 전에는 한약, 아스피린, 비타민 영양제 등을 2주전부터 중단하여야 과한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수술 3일전부터는 금주 및 금연도 필수이다. 헤어제품은 피해야 하며, 가급적 이발을 하지 않은 채로 내원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 수술 후에는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3일정도 수술 부위 접촉 및 자극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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